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120여 개 갤러리의 참여와 함께 라이브 아트 및 퍼포먼스, 필름, 토크,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풍성한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리즈 서울의 라이브 아트 및 퍼포먼스 플랫폼인 프리즈 라이브는 올해 8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되는 기획전 《오프사이트 2: 열한 가지 에피소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한국 여성 및 젠더퀴어 작가들의 작업을 조명하며, 다층적으로 전개되는 젠더와 퀴어 서사를 탐구한다.

야광, 〈날것의 증거〉, 2024, 퍼포먼스 ©야광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에는 코엑스 외에도 국제갤러리의 K2 공간, (투게더)(투게더), 도산공원에서
장소특정적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코엑스에서는 진행되는 주요 퍼포먼스 중 하나는 야광의 〈날것의 증거: 에코〉로, 퍼포머들이 페어장 내를 천천히 행진하는 장시간 행위로
구성된다.
프리즈 필름(Frieze Film)
올해 프리즈 필름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협력해 서울시립미술관
옥상에서 상영과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본 프로그램은 국내외 주요 작가들이 참여하며, 특히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키아프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프리즈 토크(Frieze Talks) 프로그램
이번 프리즈 토크 프로그램은 오늘날 국제 예술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로,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미술 생태계에서 변화하고 있는 갤러리와 재단의 역할, 퀴어 아시아 정체성과 디지털 기억의 교차성, 젊은 갤러리들이 직면한 과제 등 동시대 예술의 핵심적인 논제들을 심도 있게 논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작가들과 한국 미술 시장의 영향력 확대, 인공지능 기반
창작의 확장 가능성 또한 주요하게 다뤄진다.
본 프로그램에는 가브리엘 리터(Gabriel Ritter,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 Art, Design & Architecture Museum 관장 및 미술사·건축사학과 부교수), 조에 버트(Zoe
Butt, in-tangible institute 설립자), 최원준(아프로아시아 콜렉티브), 고결(작가, 이끼바위쿠르르), 윤율리(일민미술관
학예팀장) 등 다양한 미술계 인사 및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특별 아티스트 프로젝트
올해 아트페어에서는 프리즈 서울이 추구하는 작가 중심적 기획, 그리고
동시대 한국 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특별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아트페어
기간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전개되는 문경원 & 전준호 작가 듀오의 무대형 설치 신작, 컬러 플렉시글라스와 벤치를 활용해 두 단으로 공간을 나눈 리암 길릭(Liam
Gillick)의 설치 작품 등이 있다.

Neighbourhood Nights
아트페어 주간에 맞춰 여러 주요 미술관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며, ‘Neighbourhood
Nights’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네 지역에서 저녁 시간대 다양한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9월
1일(일)에는
‘을지로 나잇’, 9월 2일(화)에는 ‘한남 나잇’, 9월 3일(수)에는 ‘청담 나잇’, 9월
4일(목)에는
‘삼청 나잇’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프리즈 서울은 유니세프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프리즈 × 프린트베이커리 한정판 도자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된다. 저명한 작가들이 참여한 한정판 도자 작업과 달항아리
스페셜 에디션으로 구성되며, 이를 기념해 9월 2일 한남 나잇에 맞춰 프린트베이커리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리즈 서울은 아트페어 개최 일주일 전에 공개되는 ‘프리즈
뷰잉 룸(Frieze Viewing Room)’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프리즈 홈페이지(https://www.friez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