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선재센터는
8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국제갤러리K2와
(투게더)(투게더)에서 기획전 《오프사이트 2: 열한 가지 에피소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퀴어, 교차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가 11팀의 작업을 통해, 다층적으로 전개되는
젠더와 퀴어 서사를 탐구한다.
참여
작가는 곽소진, 루킴, 문상훈, 성재윤, 야광, 윤희주, 장영해, 조현진, 하지민, 한솔, 홍지영이다.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출생한 젊은 한국 작가들이 인식하는
오늘날의 사회상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들여다본다.

이번
전시는 아트선재센터가 지속해온 장소 특정적 전시 기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간 아트선재센터는 물리적인
장소가 지닌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고, 그동안 전시장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미술간 내외 공간들을 조형적
실험의 무대로 삼아 ‘장소성’의 의미를 다각도로 탐색해 왔다.
2023년에 개최된 《오프사이트》는 아트홀의 백스테이지에서부터 옥상 정원까지, 관람객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던 미술관의 기능적 공간을 넘나드는 전시였다. 《오프사이트 2: 열한 가지 에피소드》는 그 두 번째 에디션으로, 아트선재센터
바깥으로 나아가 국제갤러리 K2와 (투게더)(투게더)에서 진행된다.

또한, 9월 3일부터 6일까지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를 통해
야광, 장영해, 루킴, 하지민이
도산공원, 국제갤러리 K2, (투게더)(투게더)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시 기간 동안 참여 작가들이 작품과 창작 과정을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서
말하는 ‘장소성’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 한정되지 않는다. 몸과 제도, 사회적 시스템처럼 사회적 의미가 스며들고 각인되는 모든
장으로 확장하며, 그 안에서 젠더와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투영되는지를 탐구한다. 참여 작가들은 사회가 고정해 놓은 틀을 흔드는 실천을 통해, 단일한
서사나 하나의 매체로 환원되지 않는 열한 가지 에피소드를 펼쳐 보인다.
퍼포먼스
야광, 〈날 것의 증거〉
– 일시: 9. 3. (수) 21:00
– 장소: 도산 공원
야광, 〈날 것의 증거: 에코〉
– 일시: 9. 4. (목) 15:30
– 장소: 코엑스
장영해, 〈I climb, fronthook, angel, invert,
daphne, figure head, scorpion, fall, gemini, princess, chopstick〉
– 일시: 9. 4. (목) 21:00
– 장소: 국제갤러리 K2
루킴, 〈a fist is a fist is a fist: 발화〉
– 일시: 9. 5. (금) 17:00
– 장소: 국제갤러리 K2
하지민, 〈니콜라스의 십자말 경기〉
– 일시: 9. 6. (토) 15:00
– 장소: (투게더)(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