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여전히 K-컬처의 확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리스본에서 열린 <뮤직뱅크 인 리스본> 공연은 IVE, 태민, RIIZE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2만여 명의 팬을 모았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유럽 현지 팬덤을 기반으로 한 공연 기획과 실연 체계가 작동하고 있었다.
2025.10.14최근 부산은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항만과 해양 관광 인프라, 영화와 음악 축제, 그리고 K-컬처의 확산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2025.09.162025년 9월, 서울은 다시 한 번 세계 미술의 주목을 받는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 SEOUL 2025는 24회를 맞아 ‘공진(Resonance)’을 기치로 내걸었다. 시장의 외형적 확장보다, 예술 생태계의 주체들이 서로의 울림을 공유하며 더 깊은 차원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2025.08.262025년 8월 8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원방안’ 정책 세미나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김승수·박수현 국회의원과 (사)한국화랑협회, (사)한국문화예술법학회,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법조계, 학계, 미술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2025.08.122025년, 한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두 원로가 주요 문화기관의 수장으로 복귀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 각각 취임했다. 두 사람 모두 미술사학자이자 저명한 비평가, 기획자로서의 경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의 복귀는 ‘연륜’과 ‘안정감’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2025.07.292020년대 들어 세계 미술계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흑인 아티스트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이다. 주요 미술관의 전시, 글로벌 아트페어의 수요, 컬렉터의 구매 목록 모두가 이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현상은 단지 하나의 유행을 넘어, 두 개의 문화적 흐름—포스트식민주의(Postcolonialism, 탈식민주의)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주의)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025.07.22‘포스트 컨템퍼러리의 조건’은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기 위한 용어가 아니다. 그것은 컨템퍼러리 아트가 스스로 설정한 작동 원리를 다시 사유의 대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분석적 개념이다.
2026.01.27이 글은 한국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거나 옹호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다. 또한 새로운 사조를 선언하거나 미래의 형식을 예언하기 위한 목적도 아니다. 이 연재가 출발하는 지점은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다. 컨템퍼러리 미술은 어떤 조건 위에서 작동해 왔으며, 그 조건은 지금도 유효한가?
2026.01.13모더니즘이 형식의 혁신과 역사적 진보를 미술의 내적 동력으로 삼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그 서사를 해체하며 의미의 상대성과 차이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오늘날의 컨템퍼러리 미술은 더 이상 새로운 미학적 원리나 단일한 역사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체계로 작동하지 않는다.
2025.12.30오늘날의 미술시장은 “투자”라는 용어로 포장된 거대한 투기 구조 위에서 작동한다. 작품은 더 이상 감정과 사유의 산물이 아니라,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지표처럼 읽히며, 갤러리는 자산운용사의 논리로 움직이고, 작가는 브랜드 공급자로, 컬렉터는 시장 분석가로 기능한다.
2025.12.09오늘날 동시대미술의 장은 자본의 언어로 재편되고 있다. 작품은 사유의 결과물이 아니라 거래의 단위로 변했고, 작가의 창작은 사적 욕망과 시장의 요구 사이에서 조정된다. 미술의 정신적 가치—즉, 인간의 감각과 사유가 만나는 내면의 형식—은 점점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2025.11.11지난 회에서 “주객전도의 시대”라는 의제를 통해 본질이 비본질에 의해 호도되는 현상을 짚었다면, 이번 회에서는 ‘가치의 상실’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예술을 예술로 존재하게 했던 진정성, 자율성, 내적 필연성에 대한 믿음이며, 진정한 예술을 지탱하던 보이지 않는 합의를 말한다.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