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ists
2000년대 이후 한국 동시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매 주 세 명씩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NextGen:
3 K-Artists Thi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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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폐허의 팬
정유진은 폐허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는 폐허에 관한 이미지를 수집하고, 그것을 자신의 손으로 재생산하는 행위를 반복한다. 희망 없음과 좌절의 형체를 만들면서 무려 일종의 위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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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송승준, 인간과 자연의 이원적 사고를 해체하기 위한 예술적 시도
송승준(b. 1993)은 자연이란 개념을 둘러싼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재조명하고, 이러한 자연의 개념이 생산한 편견과 오해가 우리 현실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는 인간과 자연의 이원론적 사고를 해체하기 위해 ‘디자인’을 매개로 삼고, 상호 관계적인 생태계적 관점에서 자연의 개념을 재정의한다.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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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순진무구 불안, 거짓 없는 매혹
총 9점으로 구성된 〈Dummy〉, 이 작품은 불교 회화 〈구상도〉에서 시발됐다. 사람이 죽어서 먼지가 되는 과정을 9가지의 단계로 재현한 〈구상도〉는 ‘욕망의 덧없음’이란 불교 철학의 정수를 다룬다. 그러나 박웅규가 〈구상도〉에서 집중한 것은 그 철학적 내용이 아니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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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장효주, 디지털 시대의 촉각성에 대하여
장효주(b. 1988)는 경계의 안과 밖에서 느껴지는 감각의 차이를 물리적인 조각의 형태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가는 오늘날 디지털 시대의 허구적 실체와 현실에 존재하는 간극에 주목하며, 이를 다양한 재료의 접합과 병치를 통해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촉각성을 시각화한다.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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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다큐멘터리 스타일》, 2014.12.09 – 2015.02.25, 고은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과 고은컨템포러리사진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 《다큐멘터리 스타일》(2014. 12. 9 - 2015. 2. 25)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을 스타일, 즉 형식이라는 특정한 관점에서 조망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되었던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고은사진미술관이 지금껏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추구해왔던 사진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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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오인환: 태도가 구조가 될 때
오인환은 2006년 부산 비엔날레에서 〈이름 프로젝트: 당신을 찾습니다〉를 선보였다. 작가는 전시장 벽에 20개의 이름을 적어 두고, 안내 방송을 통해 각각 이름을 주기적으로 부르며 이름의 주인을 찾았다.1 안내 방송을 듣고서 이름의 주인이 찾아오면,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