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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시각과 스토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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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_Art Voice 마크 브래드포드의 사회적 추상: 개념의 충돌, 형식의 공백, 제도적 소비의 메커니즘 ― 모순적 개념이 만들어낸 불안정한 지점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업은 종종 “사회적 추상”이라는 말로 포장된다. 하지만 이 용어는 추상이라는 개념의 기초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윤리적·정치적 함의를 반쯤 지운 채 제도적 언어로 중화된 형태에 가깝다. 추상은 본래 서사와 맥락을 제거하는 방향에서 성립한 개념임에도, 브래드포드의 표면에는 특정 지역의 인종·계급·도시 구조가 직접적 흔적으로 남는다.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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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 하나의 주요 뉴스를 선별하여 심도있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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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Voice

한국 동시대 미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감있게 전합니다.
Museum_Art Voice 퐁피두 센터의 분관 유치 논란, 무엇이 쟁점인가?

최근 한국 미술계에서는 세계적 문화 명소인 국립 퐁피두 예술문화센터(Centre National d'Art et de Culture Georges-Pompidou)의 분관 유치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쟁점과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4.10.22
Biennale_Art Voice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그 성과와 미래의 전망 (2)

지난 주에는 광주비엔날레 3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성과를 짚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 국내에서 활발히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비엔날레들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해보겠습니다.

2024.09.24
Biennale_Art Voice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그 성과와 미래의 전망 (1)

이번 핫 이슈는 올 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를 맞이하여 그 동안의 성과를 총 2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1부에서는 광주비엔날레의 약사 및 성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2부에서는 광주비엔날레의 과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09.17
Art Fair_Art Voice 대한민국 아트페어, 100개의 시대가 의미하는 바 (3)

이번 글은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한국 아트페어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과 세계진출의 절대적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3년간 개최된 KIAF와 Frieze Seoul의 운영 현황을 간단히 살펴보고 대한민국 아트페어 100개의 시대가 가지고 있는 그 이면의 실체는 무엇이며 한국의 동시대 미술계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4.09.10
Art Fair_Art Voice 대한민국 아트페어, 100개의 시대가 의미하는 바 (2)

2022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은 한국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우려를 동시에 안겼습니다.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지로서 그 잠재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한국 미술시장이 서구의 거대 자본을 앞세운 아트페어에 잠식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2024.09.03
Art Fair_Art Voice 대한민국 아트페어, 100개의 시대가 의미하는 바 (1)

9월의 핫 이슈는 키아프와 프리즈 아트페어 개최를 계기로, 최근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불고 있는 아트페어 붐에 대해 3회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24.08.27

Art Insights

한국 동시대 미술의 주요이슈에 대하여 통찰력있는 시각을 전해드립니다.
Art Theory_Art Insight 기호자본주의와 동시대미술의 위기 (3): 미술시장과 컬렉터의 시대

오늘날 동시대미술의 장은 자본의 언어로 재편되고 있다. 작품은 사유의 결과물이 아니라 거래의 단위로 변했고, 작가의 창작은 사적 욕망과 시장의 요구 사이에서 조정된다. 미술의 정신적 가치—즉, 인간의 감각과 사유가 만나는 내면의 형식—은 점점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2025.11.11
Art Theory_Art Insight 기호자본주의와 동시대미술의 위기 (2): 가치상실의 시대

지난 회에서 “주객전도의 시대”라는 의제를 통해 본질이 비본질에 의해 호도되는 현상을 짚었다면, 이번 회에서는 ‘가치의 상실’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예술을 예술로 존재하게 했던 진정성, 자율성, 내적 필연성에 대한 믿음이며, 진정한 예술을 지탱하던 보이지 않는 합의를 말한다.

2025.10.21
Art Theory_Art Insight 기호자본주의와 동시대미술의 위기 (1) : 주객전도의 시대

오늘날 동시대 미술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보인다. 세계 곳곳의 아트페어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경매장에서는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우리나라 역시 프리즈 서울을 기점으로 아시아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아트부산·아트광주 등 지역 페어까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NS 피드는 전시 인증샷으로 넘쳐나고, 블록버스터 전시는 줄 서는 관람객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 화려한 풍경 속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불안을 느끼게 된다. 작품의 의미와 예술의 본질은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고, 가격·브랜드·이미지 같은 외부 지표가 예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주객전도의 시대’다.

2025.09.23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최종회) - Art is Art, Money is Money, Market is Market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더 이상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차원에만 머물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미술 작품은 시장의 평가 시스템 속에서 가격으로 환원되며, 작품의 생명력 또한 투자 가능성에 따라 연장되거나 사라진다.

2025.08.12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9) - 컬렉터의 욕망 구조 분석 - 수집은 ‘가치 저장’인가, ‘사회적 표상’인가?

“누가 그 작품을 샀는가?” 예술작품을 둘러싼 이 질문은 종종 작품 자체의 미학적 가치나 철학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오늘날의 컬렉터는 단순한 구매자를 넘어, 예술의 가치를 구조화하고 서사를 부여하는 권력적 행위자다.

2025.07.29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8) - 기호자본주의에 의하여 순수미술은 어떻게 무력화되는가

21세기 후기자본주의는 단순한 생산과 소비의 경제를 넘어, 기호와 상징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체계로 진입했다. 장 보들리야르는 이를 "기호의 정치경제학"이라 명명하며, 현대사회에서는 물질 그 자체보다 그것을 상징하는 기호가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이때 상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기호의 집합이자 사회적 코드가 된다.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