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Interpretation and Readings》 © The Untitled Void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는 노한솔, 마야 마키노, 안종우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 《해석과 풀이》를 8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해석과 풀이》는 기억과 감각, 인식이 형성되고 변형되는 과정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탐구하며, 이를 독자적인 회화적 시각언어로 전개하는 세 작가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세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지만, 가시적 대상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대상이 인식되고 기억되는 과정 자체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교차한다. 언어와 관념, 감각과 회상, 기록과 흔적은 각각의 방식으로 인간의 경험을 조직하며, 그 경험은 고정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고 현재의 시선과 감각 속에서 지속적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Installation view of 《Interpretation and Readings》 © The Untitled Void

《해석과 풀이》는 하나의 고정된 의미나 해석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기억하며 이해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 관객은 작품 앞에서 세 작가가 포착한 기억과 감각, 인식의 여러 층위를 따라가며 자신이 세계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그 안에 자리한 경험의 틀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익숙하고 자명하다고 믿어 온 세계가 사실은 수많은 감각과 기억, 언어와 해석이 중첩된 결과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참여 작가: 노한솔, 마야 마키노, 안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