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An Ordinary Man》 © Museumhead
뮤지엄헤드는 2026년 첫 프로그램으로 권동현 작가의 개인전 《평범한
남자》를 4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은 우리가 떠올릴 만한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지시한다. 그러나 그 윤곽을 그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른바 “젠더 갈등”과 “이대남 현상” 와중에 오늘 한국 남자는 어떤 모습인지 오해와 두려움이
앞선다. 오늘의 남성은 재현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까?

Installation view of 《An Ordinary Man》 © Museumhead
권동현은 그간 ‘남성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상을 수집해 왔다. 그것은 고대 그리스적 이상의 신체로부터, 웹상의 밈과 짤방 속에서 조롱되고 비하되는 저열한 몸, 부풀려지고
기이해진 몸을 아울렀다. 그렇게 작가의 손을 거쳐 ‘남성성’을 재생산하는, 또 그에 실패하는 인물들이 세워지고 부서졌다. 전시는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 몸들에 의해 지탱된다.

Installation view of 《An Ordinary Man》 © Museumhead
《평범한 남자》는 대표적이기보다 임의적인 ‘남자’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면서, 우리 시대의 잔여/과잉의 얼굴과 몸을 그러모은다. 그리고 이 하나의 은유, 현재의 표상으로서 ‘평범한 남자’를, 그 얼굴들, 그 몸들을 들여다보자고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