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image of 《Rehearsing Transformation》 ©Incheon Art Platform

인천아트플랫폼은 기획전시 《변신 연습》을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변신 연습》은 동시대 조각을 중심으로, ‘변신’이라는 주제 아래 몸과 물질, 창작과 제작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는 전시다. 여기서 ‘변신’은 완성된 결과를 가리키기보다 형상이 만들어지고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뜻한다. ‘연습’은 이러한 변화를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내지 않고 제작과 실험, 반복되는 시도를 통해 계속 탐구해 나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참여 작가 곽인탄, 안태원, 우한나, 이형구는 서로 다른 물질적·시간적 조건 속에서 형상이 어떻게 성립하는지를 다시 묻고, 그 성립의 조건 자체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변형하며 물질과 감각, 제작 행위의 관계를 시험한다.

가상에 물질적 조건을 부여하는 상상과 신체의 안과 밖을 가로지르며 경계를 다시 그리는 실천, 비가시적인 것을 감각하고 체화하려는 시도, 창작을 완결이 아닌 열린 과정으로 전환하는 태도는 '다르게 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질문 앞에서 교차하고 상통한다.

변형된 형상은 존재의 새로운 층위를 열어 보이며,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몸과 형상의 질서를 다시 묻는다. 오랜 수행의 시간이 응축된 작업 사이를 걸으며 가변적이고 임시적인 감각의 지대를 통과한다. 일부 작업은 앉고, 걸치고, 함께 만드는 행위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변신의 감각을 마주하게 한다.

참여 작가: 곽인탄, 안태원, 우한나, 이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