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바다미술제 메인 디자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25 바다미술제가 《Undercurrents(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이라는 주제 아래,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펼쳐질 예정이라 전했다.
이번 주제에서 ‘물결’이라는
키워드는 낙동강 하구와 남해가 만나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지형과 생태에서 출발한다. 전시 주제 《Undercurrents(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은 ‘물결’ 자체를 시적 이미지로 의인화함으로써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
사이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보다 깊이 있게 드러내고자 부제를 수정하여 최종 제시되었다.
사상 처음으로 3인 공동 전시감독(김금화, 베르나 피나, 김사라) 체제로
진행되는 2025 바다미술제는 예술, 생태, 건축 등 다학제적 관점으로 다대포의 생태를 재해석하고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장소 특정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 바다미술제가 열릴 다대포 해수욕장 ©김사라
조직위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넘어, 바다의 저류가 지닌 생태적 리듬과 대사 작용이 지역의 문화, 관광, 해안 공동체를 아우르는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고 작용하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바다의
표면을 바라보는 데만 익숙했던 우리의 인식에 질문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지난 6월 19일, 조직위는 2025 바다미술제의 주제와 메인 디자인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는 개막에 앞서 전시의 기획 방향과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마련한다.
이번 콘텐츠는 전시감독들이 직접 2025 바다미술제의 주제와 의도를
이야기하는 토크 형태로 구성된다. 전시를 구성하는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쉽고 흥미진진하게 전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영상에는 일부 참여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도 함께 선공개되어, 전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콘텐츠는 부산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bsbiennale)을
통해 공개된다.
2025 바다미술제 참여 작가 목록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 또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