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파운데이션은 2025년 첫 번째 전시로 단체전 《서든어택(Sudden Attack)》을 4월 18일까지 MO BY CAN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탐구한다. 흔히 기획 의도나
작품 설명을 통해 예술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때때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메세지는 설명의 틀을
벗어났을 때 더 온전히 전달되기도 한다.
《서든어택》은 관람자에게 그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특정한 감상 동선을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화이트 큐브 공간 속에서 작품들이 통합적으로 배치된다. 또한, 작품들은 통통 튀는 그래픽 요소들과 함께 설치되어, 감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는 동시에 다양한 감상법을 제시한다. 관람자는 기획자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해석이 아닌, 자신의 움직임과 시선에 따라 작품과 마주하며 유기적인 감상 경험을 하게 된다.
본 전시는 익숙한 감상 방식에 질문을 던지며, 예술의
진정한 힘이 기획자가 제공하는 ‘맥락’이 아니라, 관람자의 감각과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드러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단순한 감상의 주체를 넘어, 예술의 적극적인 해석자로서 작품을 자신의 시각으로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참여작가: 강상빈, 강서경, 권두현, 김민주, 김을, 김재환, 김준, 김홍식, 박명래, 박은하, 박종필, 박희자, 서국진, 송준호, 애니발
카탈란, 오용석, 이재훈,
이호인, 장승택, 채우승, 펑정지에, 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