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 EMAP 전경 © EMAP
이화여자대학교는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국제 미디어아트 축제 ‘EMAP (Ewha Media Art Presentation) 2026’을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교내 전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외 스크리닝을 포함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EMAP는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한
것을 계기로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이에, 올해 EMAP는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과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함께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수년에 걸쳐 단채널 비디오, 설치,
인터랙티브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던 이 행사는 국내외 여성,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24년에는 프리즈 필름 서울과 협업하여 '이마프X프리즈 필름 2024'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 EMAP 전경 © EMAP
한편, 이번 ‘EMAP 2026’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 《천만은죽: 기후의 시간(A Million
Silver Bamboo: The Rain We Share)》은 기후 위기와 ‘물의 감각’을 주제로 동시대 환경 문제를 조명한다.
전시는 물의 순환을 구조로 삼아 대기와 땅, 인프라, 인간의 몸, 바다 등 서로 연결된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마르셀
브로타에스 등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미술계 인사들의 참여로도 주목받고 있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CBE, 테이트 명예 관장)가
자문을 맡았으며, 존 케네스 파라나다(John Kenneth
Paranada, 전 세인즈버리 센터 큐레이터), 추성아(독립
큐레이터), 임수영(독립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EMAP 2026 발대식 전경 © EMAP
또한,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백남준아트센터가 기획한 특별전 《백남준,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가 같은 기간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문경원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학장은 “백남준의 미래 비전과 실험정신
위에서 출발한 EMAP이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행사로 성장한 만큼, 이번
특별전이 EMAP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