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갤러리는 김기라 작가의 개인전 《CHAPTER 1. Monster:
Twin Shadows MONSTER: 그림자는 둘이야》를 3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김기라는 영상,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현대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 보는 작업을 이어오며 어렵고 무게감 있는 주제들을
따뜻하게 품어내며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 왔다.

본화랑과 연합 기획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은, 3개의 층을 각각 하나의 챕터로 구성한다. 특 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드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그간 진행해온 다양한 프로젝트의 흐름을 조망한다.
전시 공간마다 그의 드로잉 시리즈와 함께 드로잉에
등장한 오브제 및 설치 작품들이 각 공간의 특성에 맞게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각각의 주제는 하나의 실루엣으로
완성되어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개념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의 드로잉 시리즈는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수행 과정에서 탄생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개념을 다듬고 사유를 확장하며, 무의식 속에서 떠오르는 조형적 요소들을 구체화한다. 한지 위에 형형색색으로 펼쳐진 그의 에너지는 설치, 퍼포먼스,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작업 속에서 암호처럼 자리잡으며 그의 예술적 사고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