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The Theatre of Phantom Organ》 © Wumin Art Center
우민아트센터는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작가
김지아나 개인전 《사라진 것들의 기관, 버려진 감정들의 무대》를 9월 19일까지 개최한다.
김지아나는 흙과 빛을 통해 존재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탐구해 왔다. 그는 고온에 소성한 단색의 얇은 자기(porcelain)
파편을 캔버스 위에 촘촘히 꽂은 ‘Inside’ 시리즈를 다년간 선보이며, 한국 단색화의 조형성과 물질성을 동시대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Installation view of 《The Theatre of Phantom Organ》 © Wumin Art Center
빛에 따라 다변하는 파편의 이미지는 생동하는 느낌을 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과 작품과 맺는 관계성에 대해 사유하도록 유도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지아나는 캔버스라는 평면 지지체에서 벗어나 폐기된 열교환기를 새로운 작업의 지지체로 삼으며, 우리의
사라진 감정 기관을 이야기하는 신작 ‘Phantom Organ’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라진 것들의 기관, 버려진 감정들의 무대》에서
작가 김지아나는 기능을 상실한 산업 장치를 하나의 감정 기관으로 전환하며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질문한다.
이번 전시는 소멸을 끝이 아닌 또 다른 생성의 가능성으로 바라보고, 주변으로 밀려난 존재들과
다시 관계 맺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살아온 감정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긴다.
나아가 인간과 사물, 자연과 산업, 생성과 소멸이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순환하는 세계를 제안하며, 존재란
무엇으로 정의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앞에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