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예술형식의 실험과 자유로운 창작을 지향하는 국내 대표 독립 예술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 7월
31일 개막해 오는 8월 17일
막을 내린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1998년 대학로에서 ‘독립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매년 여름 연극, 무용, 음악, 퍼포먼스, 영상, 시각예술, 다원예술, 그리고
하나의 장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예술적 실험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보광극장, 서울1969, 플랫폼 달을 비롯한 서울 곳곳 21개의 공간에서 총 94팀의 95개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와
더불어 자유롭게 예술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창작, 기후, 지역, 에코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폭넓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관련 저서를
함께 낭독하는 독서모임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28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현장 사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한편 아르코예술기록원은 축제 기간에 맞춰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축제 기록을 다룬 기획 전시 《원 테이블: 4. 프린지, WWW》를 8월
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원 테이블》은 아르코예술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을 기반으로 인물 또는 주제별 콘텐츠를 기획·전시하는 코너다. 네 번째 시리즈인
‘프린지, WWW’는 아르코예술기록원이 직접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컬렉션’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로, 기록을 통해 축제의 역사와 예술 정신을 전달하고자 한다.

본 코너는 축제의 출발점인 대학로 분원에서 서막을 열고, 이후 서초동
본원에서 28년간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컬렉션’의 심층적인 접근을 돕는 무가지 ‘원 시트’도 배포된다.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축제에 참여한 예술가, 인디스트(자원활동가) 명단과 축제정보를 기록물에서 발췌하여 제작한 연보를 살펴볼
수 있다.
‘원 시트’는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과 서울시 21곳에서 진행되는 ‘2025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축제 기간 중 현장에서 배포되며, 아르코예술기록원 홈페이지(artsarchive.arko.or.kr)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