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로비 전경.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6년 한국 근대 거장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가 누적 관람객 457,082명을 기록하며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관일 141일 동안 하루 평균 3,242명이 찾았다. 누적 관람객 수는 서울시립미술관 무료 전시 가운데 역대 최다이며, 2023년 개최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보다도 12만 명 이상 많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인 ‘한국 근대 거장전’ 시리즈의 첫 전시인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는 해외 유명 작가 중심의 대형 전시에서 벗어나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폭넓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전시 전경. © 서울시립미술관

이번 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1916-2002)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1930년대 아방가르드 실험부터 1999년 절필작까지, 회화·사진·드로잉·아카이브 등 총 170여 점을 통해 유영국 작업 세계 전반을 조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실시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이번 전시의 만족도는 95.6점으로, 최근 3년간 서울시립미술관 본·분관 전시 중 가장 높았다. 또한 20·30대 중심이던 미술관 관람객층을 중장년층까지 넓히고, 서울 밖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별학술대회 ‘추상의 경계: 유영국 다시 읽기’ 현장 사진 © 서울시립미술관

아울러 전시 기간 열린 특별학술대회와 ‘유영국+’ 프로그램에는 총 9회에 걸쳐 1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서울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학술대회 ‘추상의 경계: 유영국 다시 읽기’를 통해 유영국과 한국 추상미술을 미술사적으로 재검토하고 후속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의 예술 세계에 보내주신 45만 명 이상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새로운 가능성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전시 기획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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