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보미술관 서울 조감도 © 박서보재단
오는 8월 21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박서보미술관 서울’이 문을 연다.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거장 박서보(1931-2023) 화백이 박서보재단에
기증한 작품 3,000점을 바탕으로 설립된 박서보미술관은 재단 건물 옆에 자리를 잡았다.
미술관 건물은 쌈지길, 대구간송미술관,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등을 설계한 최문규 건축가가 맡았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5개
층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박서보 화백(1931-2023) © The Art Newspaper
박서보재단은 박서보 화백이 남긴 작품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및 연구는 물론, 생전
후배 작가 후원에 힘써 온 작가의 뜻을 이어 미술관 역시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승호 박서보재단 이사장은 노블레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술관
개관 이후에는 삼청동이나 한남동처럼 지역의 이름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움직임을 상징할 수 있도록 연대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우리 미술관은 무언가를 강하게 선언하거나 주장하는
장소보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투명한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서보, 〈묘법 No.210125〉, 2020, Pencil and oil on acrylic based canvas, 75.3x100cm © 박서보재단
박서보미술관 서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전시로는 박서보 화백과 베트남 출신의 프랑스 작가 흐엉 도딘의 2인전 《박서보와 흐엉 도딘: 비움 그 충만》이 마련됐다.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세대를 넘어 회화의 본질적 언어를 조망할 예정이다.
박서보미술관의 정체성과 국제적 비전을 제시하는 첫 전시 《박서보와 흐엉 도딘:
비움 그 충만》는 8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