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개관특별전 《스토리지 스토리》를 10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스토리지 스토리》는 여섯 명의 동시대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건립과정을 담은 전시로, 사진 매체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의의와
존재 이유를 다각적으로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 사진을 매개로 활발히 활동하는 6인의 작가 원성원, 서동신, 오주영, 정멜멜, 정지현, 주용성은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을 활용하여 사진의 기록적
특성과 예술적 재해석을 넘나들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건립을 주제로 동시대 사진 매체의 변화와 확장성을 실험한 커미션 작업들을 선보인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공간과 건축, 아카이브와 역사, 장소와 기억이라는 개념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작품들은 미술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보존의 장소’, ‘생성의 장소’, ‘기억의 장소’로 재정의하며, 공간과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동시대 사진의 의미를 건축적 맥락 속에서 확장시켜 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개관특별전과 함께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5월부터 7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스토리지 스토리》는 5월 참여작가 정지현과 기술 협업으로 함께한 박상민 작가(31일)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윤근주(6일)의 건축 이야기, 7월은
참여작가 서동신, 정멜멜(5일), 오주영, 김나영 디자이너(19일)의 작품과 공간의 해석, 참여작가 원성원과 권지연 조경가(26일)의 조경 작업 등 참여 작가와 협업한 사람들이 작업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대화 형식의 프로그램과 함께 작가 주용성과 아마추어서울의 시민참여 워크숍(6~8월)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작가: 원성원, 서동신, 오주영, 정멜멜, 정지현, 주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