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하 작가 ©Moka Lee Studio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카를로스/이시카와(Carlos/Ishikawa) 갤러리는 이목하(b. 1996) 작가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목하 작가는 SNS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와 정물화, 풍경화를 넘나드는 회화 작업을 해왔다. 그의 작품은 사회에 만연하지만 표면화되지 않은 불안정한 감정의 충돌로 가득 채워져 있다. 레트로 사진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이목하의 회화 표면은 회화 속 겹겹이 쌓인 감정들처럼 여러 겹의 얇은 유화 물감 층들로 이루어져 있다.

《Face ID》 전시 전경(카를로스/이시카와, 2025) ©카를로스/이시카와

작가는 지난해 가장 주목해야 할 신진 예술가를 뽑는 “아트시 뱅가드 2025(Artsy Vanguard 2025)”에 선정되는가 하면, 홍콩 필립스 경매에서 그의 작품이 3억원에 낙찰되는 등 세계 미술계에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목하 작가는 지난 1월 영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 《Face ID》를 카를로스/이시카와 갤러리에서 가지며 런던 미술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번 갤러리와의 계약을 통해 이목하 작가가 앞으로 영국에서 펼쳐 나갈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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