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은
2025년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Unfold X’(이하 언폴드엑스)를 총괄할 아트디렉터로 그룹 김치앤칩스(손미미, 엘리엇우즈)를
선정했다.
언폴드엑스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 2014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거쳐 현재까지 매년 개최해온 융합예술 페스티벌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그간 총 168명의 융합예술가들의 창작 및 발표를 지원했으며, 올해 12월에 진행될 페스티벌에서는 약 20여팀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디렉터’ 제도는 기술과 예술의 최전선을 실험해온 언폴드엑스가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변화이다.
2025년
아트디렉터에 선정된 ‘김치앤칩스’는 한국인 손미미와 영국인
앨리엇우즈로 구성된 미디어아트그룹으로, 2009년 결성 이후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서 작가, 스토리텔러, 기획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며 유럽, 아시아, 북미를 아우르는 전시와 프로젝트 경험을 두루 갖췄다.

올해 언폴드엑스는 김치앤 칩스를 필두로 동시대
예술과 기술의 역할을 다층적 시점에서 표현하고, ‘기술기반 예술’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장르와 여러 겹의 층위를 새롭게 연결하고자 한다. 또한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설계해 언폴드엑스의 국제적 협력과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려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2월 9일부터 2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에서는 ‘2025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인의 한국 예술가의
신작 발표도 예정돼있다. 이들의 작업은 예술성과 기술성, 실험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로 AI, 로보틱스, 키네틱, 프로그래밍 기반 설치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기반 예술 실험의 동시대적 확장을 보여줄 것이다.
국내 작품 이외에도 동시대 기술기반 예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10여 명의 해외 예술 작품 초청하며, 개막행사를
위한 퍼포먼스, 학술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새롭게 기획되는 ‘언폴드나잇’을 통해 폭넓은 서브컬처를 아우르는
라이브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