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 CENTER는 그룹전 《The Last Carnival》을 7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The
Last Carnival》은 익숙한 세계의 질서가 잠시 멈추고, 뒤틀린 감각과 혼종적 상상력이
펼쳐지는 순간이자 유희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3인(듀킴, 윤혜진, 권지영)은 순간들이 끝없이 반복되거나 일시적으로 모여 있는 찰나이자
결국 파괴와 소멸로 귀결하는 유한한 서사인 ‘생’을 각자만의
시선에서 풀어낸다.

‘삶’은 폐허와 희생, 재탄생을 통해 일시적 해방과 자유를 경험하게 하며,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의 전제조건이 된다. 3명의 작가는 이를 각자의 방식과 의식적 행위로 폐허와 희생, 재탄생의 리듬으로 풀어내며, 마치 놀이의 형식을 빌린 죽음의 무대 혹은 축제의 가장자리에 선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참여 작가: 듀킴, 윤혜진, 권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