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young Kang, “A Sunday Outing”, Installation view of 《2025 KUMHO YOUNG ARTIST 2》 ©Kumho Museum of Art

더레퍼런스는 2025년 첫 아시아 국제 교류 사진전 《쏘-리얼, 써리얼》을 6월 15일까지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T3 포토 페스티벌 도쿄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네 작가가 참여한다.

《쏘-리얼, 써리얼》은 현실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낯선 이미지들, 그 표면 아래 감춰진 균열과 흔들리는 감각을 들여다본다. 이제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의심할지를 되묻는 감각의 장치가 되었다.

전시는 네 명의 참여작가와 함께 이러한 주제를 사유하며, 디지털 조작, 기술 개입, 기억의 오브제 등 확장된 사진의 언어를 탐색한다. 동시에, 전통 다큐멘터리 사진이 지닌 ‘기록의 힘’도 함께 보여준다.

《쏘-리얼, 써리얼》은 이미지를 흔들고 다시 구성하는 작업 속에서 “사진은 무엇을 담고 있으며,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믿음과 의심 사이, 사진은 여전히 현실을 가장 예민하게 비추는 매체라는 환상의 장막을 걷고 초현실같은 진짜 현실의 사진 세계를 경험하기를 제안한다.

참여작가: 치가 켄지, 조문희, 송상현, 스즈키 노조미